
현지 시간 3월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매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이 미국과 핵 협상에 도달하지 않으면 이란을 "폭격하고 2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이란이 미측과의 직접적인 협상을 거부한 이후 트럼프가 공개적 발언에서 처음으로 비슷한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트럼프는 현재 미-이란 간에 어느 정도 소통이 있다고 밝히면서도, 이란이 협상에 도달하지 않으면 심각한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 강조했다. “그들이 협상에 도달하지 않으면, 그들을 기다리는 것은 폭격입니다,” 그는 말했으며, “이는 그들이 한 번도 본 적 없는 폭격이 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4년 전 시행되었던 2차 관세 제재를 재개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트럼프의 발언 배경에는 이란 측이 최근 미국과의 직접 대화를 다시 거부한 점이 있다. 이란 외무장관은 3월 27일에 이란이 오만 채널을 통해 미국에 응답을 전했으며, 미국이 압박과 군사적 위협을 계속하는 한에 있어 이란은 미측과 직접적인 협상을 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이란 대통령 하산 페이즈는 30일 이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이란이 미국과의 직접 협상을 거부하는 정책에 변함이 없음을 밝히며, 현재 간접 협상이 진행 중임을 언급하고, 최고지도자 하메네이가 간접적인 방식으로 협상을 계속 진행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현재 미-이란 관계는 지속적으로 긴장된 상태이며, 핵 협정을 둘러싼 갈등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트럼프의 강경한 발언과 이란의 확고한 입장은 양측이 단기간 내 실질적인 돌파구를 이루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 외부에서는 양측이 간접적인 접촉에서 새로운 대화의 가능성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